1년간 고령자 방문진료 결과 밝혀
적절한 구강관리가 고령자들의 폐렴에 의한 사망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일본 치과의학회에서 오가사와라 히로시인 오가사와라 치과 클리닉 이사장은 구강관리에 대한 실태보고를 통해 아직까지 확실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적어도 철저한 구강관리로 폐렴 감염율을 낮추고 고령자의 사인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히로시인 이사장은 통원이 곤란한 고령자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1년전부터 방문 진료를 실시한 결과 고령자인 경우 구강관리 부족으로 구강 상태가 심각한 상태였다고 밝히며 심지어 의치 내에 곰팡이가 끼어 있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히로시인 이사장은 이 같은 경우 기관지 내 세균감염에 의해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자들인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후생성의 인구동태통계에 의하면, 1998년의 일본인의 사인원인 중 폐렴이 4위를 차지 했으며 이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령자 중 세균감염성 폐렴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가 69세 이하에서는 10%정도였지만, 70세 이상에서는 60%를 넘는다는 통계가 발표 됐다.
이에 히로시인 이사장은 면역력이 저하되고 있는 고령자인 경우 구강관리를 게을리 하게되면 중대한 사태를 부를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치아를 상실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세히 보면 치아에 뿌리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 이 부분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철저하게 칫솔질 할 것을 당부했다.
히로시인 이사장은 또 의치인 경우도 매일 저녁 반드시 양치질을 정성스럽게 해주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의치의 경우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주치의를 찾아가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