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리노이대학 연구팀 밝혀
운동을 많이 해야 나이를 먹으면서도 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은 `노인병학 저널" 2월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운동을 부지런히 하면 나이가 들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뇌의 3개 부위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55세가 넘은 55명을 대상으로 고화질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전두엽(前頭葉), 측두엽(側頭葉), 두정엽(頭頂葉) 등 뇌의 3개 부위를 조영한 결과 운동으로 건강한 체구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사이에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두 가지 형태의 뇌조직인 백질(白質)과 회백질(灰白質)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신호를 뇌 전체에 전달하는 신경섬유가 들어있는 백질과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세포를 돕는 회백질은 나이가 들면서 수축되며 그에 비례해 뇌의 인식기능도 저하된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