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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vs 리카르덴트
日 롯데와 파이저社

충치예방껌 우위논쟁  日本의 롯데와 파이저^컨슈머(consumer)가 自社의 충치예방 껌의 효과에 대한 우위성을 비교하는 논쟁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그간 두 회사는 우위성 비교논쟁이 상품의 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격렬하게 대립해 왔었다.  우선 파이저^컨슈머는 지난해 2월 自社에서 생산하는 리카르덴트라는 껌이 자일리톨 껌보다 치아의 표면에 있는 에나멜 질을 수복하는 기능이 2배나 높다는 광고를 제작 방영코자 했으나 일본 TV 방송국들이 거부로 광고를 방영치 못했다.  이에 파이저 社측은 이는 롯데 측이 독과점 하기 위해 방송사에 압력을 가했다고 판단,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신청했었다.  한편 롯데 측도 파이저의 광고는 객관적 실증에 근거하지 않는 비교이며 경품표시법상의 문제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가 일부 지나친 점은 있었지만 독과점법 위반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파이저사 社의 광고를 방영치 않은 것은 방송국의 독자적인 판단이었다고 답했다.  공정위는 또 롯데 측의 조사 요청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이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태 논란여부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충치 예방 껌의 효과에 대해 쌍방의 주장을 증명하는 논문들이 연달아 학회지에 게재되면서 다시 논란이 일기 시작하고 있다.  일본치과보존학회(회장 토다 타다오)는 지난해 12월호 학회지에 롯데의 `자일리톨 껌"이 파이저 社의 `리카르덴트 껌"보다 치아의 표면에 있는 에나멜 질을 수복하는 기능이 우수하다는 내용을 게제 했다.  이어 미국 버지니아 주에 사무국을 두고있는 국제치과연구학회는 지난 3월호 학회지(JDR)에서 파이저 社의 `리카르덴트 껌"이 롯데의 `자일리톨 껌"보다 치아의 표면에 있는 에나멜 질을 수복하는 기능이 2배 이상 우수하다며 정반대의 내용을 게재했다.  파이저 社 측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논문의 내용을 소비자에게 전할 예정”이라며 “他社와의 비교 광고도 선택사항 중의 하나”라고 강조해 비교 논쟁이 재연될 것임을 시사했다.  롯데 측도 “비교 광고를 할 생각은 없지만, 자일리톨 껌 제품의 우위성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밝힐 방침”이라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