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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정원 감축 치협 전방위 대처 부심
복지부, 내년 의대정원 감축 발표에 포함 안돼

정원 동결로만…치과계 심기 불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156명 줄어드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전체 의대 입학정원의 약 10%인 351명이 단계적으로 감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치대 입학정원 감축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대 정원 감축계획에 따라 내년에 국립대의 경우 42명이 줄어들며 사립대의 경우 114명이 감축된다. 현재 의협은 30%까지 감축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단 정부의 의대 정원 감축계획이 정책 전환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반면 치과계는 올해도 치대 입학 정원감축이라는 숙원이 좌절된 것에 대해 심기 불편해 하면서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중이다. 강릉치대 설립 후 11년 동안 동결된 치대 입학 정원은 경제자유구역법 시행과 맞물려 전 치과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사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젠 운영조차 어렵다는 치과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개원가와 기존 개원가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더해 가는 느낌입니다.” 의대 정원 감축 소식을 접한 강남 K모 원장은 어렵게 운을 떼며, 이번 결정에서 치대정원 감축이 배제된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K모 원장은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강남구에는 치과의원이 330여개 정도였는데 최근 2, 3년 사이에 450여개로 무려 100여개나 급증했다”며 “이처럼 최근 치과의원이 늘어난 것은 군복무를 마친 예비치과의사의 수가 갈수록 축적되는 등 치대 졸업생의 과잉배출과 연관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3년 미만의 신규 개원가의 사정은 더욱 어렵다”며 이번 문제를 바라보는 해당 개원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설명했다. <9면으로 계속>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