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다나카 박사 연구보고서
매주 60∼90분 정도만 운동해도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30일 CNN 인터넷판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의 이시카와-다나카 가쯔오 박사가 미국의 ‘고혈압 저널" 최신호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시카와-다나카 박사는 규칙적 운동을 하지 않고 혈압이 높은 남녀 207명을 5개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만 운동을 시키지 않고 나머지 4개 그룹에게는 헬스 클럽에서 트레이너의 지도로 운동량을 달리해 8주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킨 결과, 매주 운동량이 60∼90분인 그룹이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12 포인트, 최저혈압인 확장기 혈압이 평균 8 포인트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운동량을 이 이상 늘려도 최고혈압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이시카와-다나카 박사는 “이 결과는 건강이 좋아질 정도로 많은 운동을 하는 데는 자신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다고 매일 운동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23%인 약 5천만명이 혈압이 적정혈압 수준인 120/80을 넘어선 140/90이상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