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대상 실험 결과콜라보다는 주스가 아동 치아건강에 덜 해롭지만 과일주스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치아 우식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 헬스데이뉴스는 테레사 마셸(Teresa A. Marshall) 아이오와 대학 교수가 ‘소아학’ 9월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4세부터 6세까지의 아동 642명의 구강건강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실험결과 충치가 많은 아동들은 색소 음료, 레모네이드 같은 소프트 드링크와 분말 음료를 다른 아동들보다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셸 교수는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는 아이들 역시 충치를 가지고 있었고, 과도한 주스 섭취가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다른 것보다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결과에 대해 마셸 교수는 “아이들이 과일주스를 마실 때 재빨리 마시고 한 모금씩 마시지 않아 당분에 노출이 덜 되기 때문일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과일주스를 마시게하되 하루에 4~6온스(113~170g)이상은 마시지 못하게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매튜 메시나(Matthew Messina) ADA 대변인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얼마나 많은 소프트 드링크나 분말 음료를 음용하는지 각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번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우유 섭취와 충치간의 관계는 발견하지 못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