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연구진 연구결과 발표
치아손실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가 심장병과 만성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달 25일 JADA 9월호에 보고된 하버드대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치아손실과 식생활변화의 관계에 대해 8년간 3만1천81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특히 연구진은 과일, 야채, 식이섬유, 콜레스테롤, 특정지방과 비타민 등 세부 음식과 영양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기간중 78.3%의 남성이 치아를 손실하지 않았으며 18.8%가 하나에서 네 개의 치아를 잃었다. 그리고 2.8%가 5개 이상의 치아를 잃었다.
연구진은 5개이상의 치아를 손실한 남성들에게서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바람직하지 못한 식생활상의 변화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5개 이상의 치아를 손실한 남성은 비타민 E 섭취량에서 큰 감소가 있었고, 식이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소폭 감소했다. 또 과일과 식이섬유의 섭취량은 전체적으로 치아를 손실하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결과는 식생활에서의 섭취량에 대해 치아손실이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치아손실 때문에 식생활에 변화가 온다면 이것이 고르지 못한 치열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돼온 만성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