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치아 피어싱도 이들 행렬에 합류했다.
국내 연예인들이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을 치아에 박고 방송에 출연, 일반인들 사이에 한동안 붐을 일으켰던 치아 피어싱이 최근 중국열도에도 상륙,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 동부 장쑤성에 있는 장쑤 허페이 의료건강 클럽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치아에 다이아몬드 장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2개월만에 여성 패션 추종자들 사이에 예상치 않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에나멜을 활성화시켜 치아표면에 특수 접착제를 넓게 바른 후 치아 표면에 다이아몬드를 놓고 가열해 이를 고정시키고 있다”며 “다이아몬드들은 스위스에서 치아장식을 위해 특별 처리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다이아몬드는 직경이 1.5mm이상으로 가격은 800~3만위엔(12만~450만원)선으로 제거할 수도 있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부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아울러 “치아 장식 작업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극도로 깨끗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적인 시술을 하지 않으면 치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