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93년 11월말부터 ‘연간 100만명 보철전투"를 벌여 올 11월 중순까지 10년 동안 치아가 부실한 주민 1천여만명에게 보철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19)는 지난 93년 11월말 평양과 각 도에 "100만명 보철 전투지휘부"가 조직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자재와 재료를 확보한 후 매년 100만 명을 시술, 11월 중순 현재 1천5만여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같은 보철 시술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관철사업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김 주석은 지난 93년 11월 19일 한 보건 간부로부터 주민들의 치과 질환에 대해 보고 받고 ‘연간 100만명 보철 시술"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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