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내 펩티드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A뉴스는 아론 와인버그 케스웨스턴 대학 교수와 동료 연구진들이 HIV의 점막 감염 매카니즘을 규명과 관련해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왜 구강을 통해서는 HIV에 감염되지 않는지를 알아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강내부는 항상 바이러스에 의해 끊임없이 공격을 받기 때문에 소위 ‘hBD2(human beta defensins-2)와 ‘hBD3(human beta defensins-3)로 불리는 펩티드의 방어선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구강내부에 있는 이같은 펩티드의 존재는 인간이 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고 음식물이나 혀에 의한 상처들로부터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촉진한다.
연구자들은 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배양한 인간의 구강상피세포에 접근시키면 hBD2가 80배이상 팽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로 연구결과 HIV는 세포에 노출된지 5일이 지난 후에도 이 세포들을 감염시키지 못했고 72시간 후에는 이같은 조건에서 더 이상 생존하지 못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