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으면 성인당뇨병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류 시민 박사는 ‘당뇨병 치료’ 신년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여성 간호사 8만5천명과 남성 간호사 4만2천명을 대상으로 2~4년에 한 번씩, 여성은 18년, 남성은 12년동안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음식을 통한 마그네슘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이 당뇨병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류 박사는 “연령, 총칼로리 섭취량, 당뇨병 가족력, 운동, 음주 등 당뇨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로 나타났으며, 다만 과체중-비만을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가 약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실험에서 조사대상자들은 거의 모두 음식을 통해 마그네슘을 섭취했으며, 마그네슘이 들어 있는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은 5%에 지나지 않았다.
마그네슘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견과류, 푸른잎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물 등이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