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건조할 때 침으로 입술을 핥으면 입술 아귀에 염증이 생기는 구각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헬스데이 뉴스는 입술이 마른다고 입술을 핥으면 침 속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 말타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들이 글자 그래도 피부를 ‘소화’하는 현상이 나타나 입술 모서리에 염증이 생기는 구각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리처드 미즈구치 박사(미국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센터 임상피부과)는 “입술에 침을 바르면 구각염 뿐만 아니라 타액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즈구치 박사는 또 “입술을 핥아도 가습 효과는 없고 오히려 물기가 증발하면서 입술은 더욱 건조해진다”며 “입술이 더 마르면 다시 침을 바르게 돼 악순환만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미즈구치 박사는 아울러 “입술이 마를 때는 입술연고인 챕스틱이나 모이스처링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입술 건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