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대구 간유 관절염 진행 억제 효과

대구의 간유가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대구의 간유가 관절조직 안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브루스 캐터슨 박사는 무릎인공관절 수술(슬관절 치환술)을 앞둔 관절염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이 중 14명에게만 몇 달 동안 대구 간유를 투여하고 수술 때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무릎조직 내의 화학물질 수치를 측정한 결과 대구간유 그룹 86%의 화학물질 수치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비교그룹은 25%만 화학물질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터슨 박사는 “이 결과는 대구의 간유가 관절염을 완치시키거나 이미 손상된 관절을 회복시킬 가능성은 없더라도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터슨 박사는 또 “대구의 간유가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손상 속도를 둔화시키고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인자들을 감소시키는 2중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캐터슨 박사는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규모가 큰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