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부 교수

- 약력

서울치대 졸

- 경력

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

서울치재 치의학 박물관장

비외과적 치주 처치

성인의 치아상실 원인 중 상당부분이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의 치료역사는 매우 오래돼 이집트의 파피루스 상형문자에 의하면 기원전 2000년전 이집트에서 비외과적 치주치료가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 10세기 스페인의 Cordova의 Abu I-Qasim은 치석의 존재가 치은의 부패의 원인이 됨을 언급하고, 전문가에 의한 치석의 제거를 권유했으며, 14개의 스케일러 세트를 고안해내었다.

현대 치주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기계적 혹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치주질환의 원인인 치은연상 및 치은연하의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는 크게 외과적 술식과 비외과적 술식으로 나눌 수 있다. 비외과적 치주치료는 치석제거술과 치면활택술(Scaling and root planing,SRP), 구강위생교육, 치태저류요인을 제거하는 처치(예: overhanging margin의 제거), 치아우식증의 치료, 교합조정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이러한 많은 비외과적 치주치료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치석제거술과 치면활택술을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목적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목적은 1)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원인균을 건강한 세균총으로 바꾸고, 2) 염증이 있는 치주낭을 건강한 염증이 없는 상태로 회복시키며, 3) 깊은 치주낭을 건강한 치은 열구로 바꾸고, 4) 치근표면을 건강한 상피와 결체조직이 부착하기에 적합하게 바꾸는 것이다.

치석제거술과 치면활택술의 정의와 원리

치석제거술은 치관면과 치근면에 붙어있는 치태, 치석, 색소를 제거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치석제거술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듯이 단순히 입안을 청소하는 것이 아니며, 전체 치주치료의 근간이 되는 아주 중요한 술식이다. 치석제거술에는 치아구조물을 제거하는 행위는 포함돼 있지 않다. 반면에 치면활택술은 치석, 내독소, 세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