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연봉순위가 전체 직업중 7위에 해당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최근 노동부산하 중앙고용정보원 인터넷정보망 워크넷(www.work.go.kr)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평균 연봉 5천7백95만원으로 연봉 1천만 원 이상 받는 전체 508개 직종가운데 도선사(9천1백47만원), 안과의사(7천69만원), 대학 및 대학교 총장, 학장(6천8백89만원)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또 치과기공사는 평균 2천1백18만원으로 전체 323위, 치과위생사는 1천6백84만원으로 435위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이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연봉은 외과의사(5천8백16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며, 한의사(5천49만원), 성형외과의사(5천3백94만원)보다는 높았으나 안과의사(7천69만원), 변호사(6천8백84만원)보다는 수입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치과의사의 평균연봉은 ‘2002년 중앙고용정보원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WIC-OES)’ 전체직업 일년 평균임금 1천9백34만원보다 3천8백61만원 높은 것.
미국의 경우 미국 노동부가 지난 2002년 각 직업별 종사자수와 이들 연봉의 최고액과 최저액의 중간값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연봉 중간값은 12만9030달러(한화 1억5천여만 원)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임금조건에 따른 이번 조사에서 이공계 관련 직종은 정보통신관련관리자(22위), 발전설비공학기술자(24위), 물리학 연구원(28위) 등 20위권 내에 하나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이공계 기피현상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분석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