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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뼈에 골수세포 주입 뼈 재생 치료 성과 거둬

日 미츠오 교수


환자자신의 골수세포를 주입한 인공뼈를 이식, 뼈를 재생하는 치료법이 일본 의료진에 의해 도입돼 치과치료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최근 일본치과관련 신문은 히로시마대 대학원 치약학 종합 연구과의 오치 미츠오 교수(성형외과학)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재생 치료를 실시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츠오 교수는 “인공뼈에 환자로부터 채취한 소량의 골수액과 증식한 간세포를 주입한 결과 골수세포가 인공뼈 안쪽으로부터 뼈의 재생을 촉진해 인공뼈만 이식했을 때 보다 뼈 조직이 되기 위한 용이한 조건을 형성하고 뼈의 강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츠오 교수는 또 “이때 사용되는 인공뼈는 뼈나 치아의 주성분인 ‘하이드록시 어퍼타이트’ 소재에 무수한 구멍을 뚫은 것으로 새롭게 고안 개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츠오 교수는 지난 2002년 12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대퇴골 슬관절이 결손 된 히로시마현의 남성(23)에게 처음 이 방법을 이용해 인공뼈를 이식했으며 지난 1월 이 남성의 인공뼈 일부를 조사한 결과 거의 완벽한 상태의 뼈가 형성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 대퇴골두가 괴사하는 증상의 남성(51)에게도 같은 치료를 실시한 결과 현재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츠오 교수는 “환자 본인의 골반뼈 일부를 사용해 이식하는 뼈재생 방법인 경우, 통증을 동반하며 감염의 위험도 크다”며 “새로 고안된 방법은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츠오 교수는 관절의 연골이 마모돼 없어진 환자에서 채취한 연골 세포를 배양, 이식하는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연구실적을 가지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