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목, 등 부위 통증의 치료에 보톡스 주사제가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목, 등 부위 통증을 앓고 있는 25명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물리 치료와 보톡스 치료를 병행한 결과 한달 안에 통증이 경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최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흔히 주름살 제거제로 잘 알려진 보툴리늄 톡신 타입 A는 보톡스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만성적인 눈 근육 경련과 같은 근육 수축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보톡스는 음식물의 독을 유발시키는 독소를 정제된 상태로 만든 것으로, 인체에 소량 투여시 근육의 경련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아미 M 랭 박사는 연구 보고서에서 “보톡스가 신체에서 어떠한 고통을 증진시키는 단백질을 막는 기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만성적으로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늘리는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25명의 환자를 포함한 거의 40% 정도의 환자들은 3달간의 치료에서 4주안에 통증이 경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