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승현 삼성서울병원 치과 교수가 세계적인 교정학 분야 권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한국 치과교정학의 수준을 알리게 됐다.
경 교수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보스톤 대학과 골드만 치과의과대학 주최로 보스톤의 Langham 호텔에서 개최되는 지아넬리/ 실더(Gianelly/Shilder) 심포지엄에 연자로 초청돼 강연한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교정학 분야에선 보스톤치대 명예교수인 지아넬리 박사, 와싱톤대학 교정과 Kokich 교수, 보스톤치대 교정과장인 Ferguson 교수, UCLA 대학의 Turley 교수, 대만 장군병원의 Liou, 이탈리아 Maino 등 교정학 분야에서 내노라하는 유명 연자 9명이 초청됐다.
경 교수의 이번 초청은 세계 치과교정의사들이 많이 보는 잡지인 JCO지에 지난해 1월호에 경 교수가 게재한 ‘정중구개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상악구치의 원심’이라는 논문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초청된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경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정중구개부에 식립된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상악구치의 distalization’을 주제로 미니스크류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미니스크류의 삽입장소로서의 정중구개부의 특성, ME-TPA와 screw-supported pendulum 등의 distalizing appliance, 교정학에서 미니스크류의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정학과 근관치료학에서 상당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지아넬리 박사와 실더 교수가 개최하는 것으로 각 분야의 저명한 연자들이 참가, 교정학과 근관치료학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