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치대 구강생물학과 연구진 발표
스케일링 및 치근활택술 등 치주질환 치료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염증 표식자의 수준을 낮출 수 있다는 실질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ADA뉴스는 뉴욕주립대 버팔로치대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를 인용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root planing)을 통한 치주질환 치료가 심장질환에 관여하는 위험 요소들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지난21일 보도했다.
버팔로치대 구강생물학과소속의 연구진은 실험에서 치주질환 환자 102명의 실험대상자에게 채취한 혈액을 검사한 결과 이들의 ‘C-반응성 단백질’과 ‘피브리노겐’의 수치가 각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C-반응성 단백질은 심장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인자로, 피브리노겐은 혈액응고의 중심적 역활을 담당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들은 치주질환 치료가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데 효율적인지 알아보기위해 실험대상자를 치근활택술과 스케일링을 받은 집단과 이같은 처치후 ‘애트리독스’로 치료받은 집단으로 나눴다.
‘애트리독스’는 치석제거와 치근활택술후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연구진은 “치료와 투약을 3, 6, 9개월 단위로 하고, 6주, 3, 6, 9개월별로 혈액샘플을 채취한 결과 반복된 치주질환 치료는 염증 표식자(inflammation marker)들의 현저한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를 이끈 사라 그로시 박사는 “혈액내 C-반응성 단백질의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았다”며 “연구결과는 이같은 환자들이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거나 국소 항생물질과 함께 스케일링을 받음으로써 C-반응성 단백질의 위험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박사는 또 “두 가지 치료가 피브리노겐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도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 애트릭스 연구소 등에서 연구비를 지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