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주사가 손이나 얼굴 등을 포함한 각 신체 특정부위 근육 이상 즉, 국소 이긴장증(Focal dystonia)에 지속적인 효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로이터 통신 인터넷판에 보도된 이같은 주장은 최근 미국 신경 아카데미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것으로 연구진은 보톡스 주사는 근육 치료에 더 많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며 계속적인 연구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국소 이긴장증(Focal dystonia)이란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나 특정한 때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등의 현상으로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연주자나 치료자에게 정신·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운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메릴랜드 베데스타 국립 의료원의 졸탄 메리 박사는 오랜 기간 동안 국소 이긴장증을 앓고 있는 164명의 환자를 포함한 음악가들을 대상 6년에 걸쳐 치료한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를 발표한 메리 박사는“164명의 국소 이긴장증 환자 중 적어도 70%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40%의 환자는 점차적인 효과를, 15%의 환자에게서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