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문인 자작시 낭송 ‘눈길’
통기타·라이브 공연 볼거리 풍성

전국 치과의사들의 다양한 문화를 활짝 펼쳐낸 한마당이었다. <이모저모·화보 12·13면>
지난 16일 막을 내린 치협 종합학술대회의 문화행사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치과의사들의 문화알리미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치협 종합대회는 특히 문화행사를 강조, 치과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열린음악회 형식의 환타지아 덴탈레 등 색다른 시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aT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각종 전시회 및 시낭송회는 멀티미디어의 특성을 잘 살린 김경선 문화복지이사 등 행사준비위원들의 기획력과 정성이 돋보였다.

15일과 16일 양일 오후 4시부터 약 30여분간 3층 로비에서 열린 시낭송에서는 김영훈, 김수경, 남현애, 이영혜, 이재윤, 정재영 원장 등 치과계의 문인들이 총 출동, 배경음악에 맞춰 ‘광야’, ‘수목원을 지나며’, ‘진료일지3’, ‘동백을 앓다’, ‘기탄잘리1’, ‘후회’ 등 자작시를 직접 낭송했다.
또 바로 옆 전시실에서는 김재성 원장의 치과관련 세계 우표전시회와 박선욱 원장의 우표전시가 관심을 끌었으며, 전시실 출입구에 배치된 박재성, 백철호 원장의 컴퓨터 그래픽 및 비디오 쇼는 대형 멀티비전으로 종일 상영됐다.

이밖에도 감염방지 및 금연홍보 영상, 경기도치과의사회 박물관 전시물 영상소개 등이 이번 문화행사에 다양성을 더했다.

특히 김종만, 이병태 원장은 분과학회 창간호, 치의신보 창간호 및 영인본 전시, 의약기자재, 치의학 고서 및 도록 등 치의학 역사와 관련된 귀중한 자료를 전시하고 행사장에 상주하면서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 로비 한 쪽에서는 돌피로즈, 연치마, 전국치과의사 배드민턴 동호회, 덴탈씨어터, 덴탈코러스, 상미회, 덴탈인라인 등 동호회와 열린치과의사회, 스마일재단, 이웃사랑치과봉사회 등 각 봉사회 포스터가 나란히 설치돼 치과의사들의 대외적 활동과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16일 aT센터 로비에서 펼쳐진 애야   시의 통기타 연주와 자일리톨 밴드의 라이브 공연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교육문화회관과 aT센터 사이에서는 학술대회 일정 및 백그라운드 음악이 스피커를 통해 흘렀으며 해당 방송은 100.2 MHz 주파수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었다.
또 전시회장에서는 시각적 측면과 음성 효과를 적절히 활용,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