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와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7일 워싱턴 AP는 비타민 B가 호모시스테인의 혈중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호모시스테인은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호모시스테인의 혈중수치가 높으면 골다공증 위험이 크게 높아지며,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브류 노인재활센터의 더글러스 킬 박사는 ‘프래밍검 심장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59세와 91세 사이의 남성 825명과 여성 117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가장 높은 상위 25%그룹이 가장 낮은 하위 25%그룹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4배, 여성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55세 이상 24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가장 높은 상위 25%그룹이 하위 25%그룹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1.9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B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낙농식품, 브로콜리 등 푸른 잎 채소, 당근, 아보카도, 멜론, 살구, 아몬드, 땅콩 등이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