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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조절기능 체내에 존재한다”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었을 때 살이 찌지 않도록 조절기능을 수행하는 자연적인 기능이 체내에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지난달 27일 영국 에딘버러 대학 의과대학 내분비전문의 닉 모튼 박사의 쥐실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모튼 박사는 “‘쥐전용 햄버거’를 만들어 일단의 쥐들에 먹인 결과 지방이 저장되는 곳과 간에서 만들어지는 특정 효소인 ‘11-HSD-1’의 분비량이 많은 쥐는 살이 찌고 이 효소가 적게 분비되는 쥐는 살이 안찌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햄버거를 먹고 살이 찐 쥐들은 정상적인 먹이를 먹었을 때도 이 효소가 많이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튼 박사는 “이는 지방이 많은 식품이나 패스트 푸드를 즐겨 먹어도 어떤 사람은 살이 찌고 어떤 사람은 날씬한 몸매와 건강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고 “이 결과가 비만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가려내는 방법과 새로운 비만방지 물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