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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구강암 발생률 감소세 뚜렷 조기발견·치료덕분… 인종별 차이는 심해

 

 

NIH 암 현황 보고서미국내 구강암 발생률이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인종별 차이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최근 발간한 암 현황 연례 보고서의 결과를 인용, 남녀 모두에서 구강암 발생이 줄어든 것을 포함해 전반적인 암 발생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도했다.
ADA뉴스는 전체 암 및 상위 15개 암 사망율이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암 예방과 조기발견 및 암치료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암 발생후 생존율과 발생위험 등에서 인종간 불일치가 나타나는 것은 그같은 진보가 모든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강암은 남녀 등 전체인구에서 감소했지만 인종별로 예외가 있었다.
미국 남자들에서 구강암 및 후두암은 감소했지만 아시아·태평양계 인종에서는 줄어들지 않았다. 또 구강암으로 인해 사망한 비율이 남녀 모두에서 낮아졌지만 인디언 및 알래스카 원주민 남녀, 아시아·태평양계 및 히스패닉·라틴계 여자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 발생후 생존율에서도 인종간 차이가 존재했다. 흑인남자는 폐암에 대해 6%, 구강암에 대해 67% 가량 사망위험이 높은 등 전부 12종류의 암에서 생존율이 백인 남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암 현황에 대한 보고서는 지난 98년부터 미국 국립보건원이 미국암협회, 질병통제센터, 국립암연구소, 북미중앙암등록협회 등과 합동으로 발간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