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구강보호장치(Mouth Guard)란? 스포츠의 본래 목적은 건강의 유지, 건강의 증진 및 체력의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포츠 시에 발생하는 외상이나 장애는 이러한 스포츠의 본래 목적과는 역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의 예방 대책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악구강계의 스포츠 외상은 그 발생률이 매우 높으며, 구강 내외의 연조직의 손상, 치아의 파절, 탈구 및 악골골절 등 구강의 기능 저하 및 외모의 불량 등을 일으킬 수가 있다.
또 운동 기능이 미숙한 소아에서는 넘어지거나 충돌 등에 의한 치아의 외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외상이나 장애로부터 안전대책으로서 마우스가드의 장착이 현재 주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풋볼 등의 contact sports의 일부에 마우스가드의 장착이 의무화돼 있는 경우도 있다.
자기 수복 기능이 없는 특수한 기관인 치아나 그 주위 조직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마우스가드의 장착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POINT 2. 마우스가드의 종류
ready made mouth guard : 기성품은 경제적이고 구입하기 용이한 이점은 있으나 사용자 스스로가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이 곤란한 면이 있으며, 따라서 적합성이나 그 형태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사용감이 대단히 열등하다고 하겠다.
custom made mouth guard : 맞춤 마우스가드는 직접 치과의사에 의해 개개인에게 맞도록 제작되기 때문에 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것의 제작이 가능하며, 특히 외상을 받기 쉬운 contact sports(럭비, 축구, 농구 등)에 있어서는 마우스가드의 장착률을 향상시켜서, 악구강계의 외상 발생 빈도를 저하시키기 위해 적합성과 장착감이 우수한 custom made mouth guard를 보급할 필요가 있다.

POINT 3. 마우스가드 제작 및 장착의 의료행위에 대해
개인 치아를 본 떠서(인상채득) 제작하는 맞춤형 마우스가드는 ‘한국치과의료행위분류’상에 등재돼 있는 ‘치과고유 의료행위’로서 치과의사가 관리해야 한다.

POINT 4. 마우스가드 유의사항
잘 맞는 마우스가드라도 조정 없이 오래 장착하면 치아의 이동이 발생해 장착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영구적 변형이 발생해 전체적 치아를 교정 또는 보철을 해야 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인이 느끼기보다 훨씬 빠르며 문헌상 장착 후 2주 이상이면 이러한 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치과의사가 정기적으로 반드시 점검을 해야 한다.
잘 맞지 않는 마우스가드를 장착하면 치아가 교정력을 받아서 수주 내에 제 위치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영구적이다.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전체적인 교정치료, 보철치료와 정신적인 문제, 저작 곤란으로 인한 전신건강의 폐해 등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무수한 부작용이 있으나 지면 관계상 중요 사항만 언급했으며 비전문가가 의료 행위인 마우스가드를 하게 되면 그 피해는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단순히 비전문가가 구강인상 채득법을 배워서 장착만 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구강환경과 교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치과의사가 이를 관리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