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의 결과 1시간 수면 중 5번 이상 또는 평균 7시간의 수면 중 30차례 이상의 무호흡이 발견될 때(Guilleminault 등, 1978), 혹은 시간당 15번이상 무호흡과 저호흡이 발견되어지고 낮에 졸림을 호소하는 경우(Gould 등, 1985) 수면 무호흡 증후군으로 진단된다. 수면중에(특히 REM sleep) 상기도의 근육의 긴장이 줄어들어 기도가 좁아져 기도저항이 커지는데 건강한 사람은 이를 보상해 주는 기전이 작용한다.
하지만 보상작용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 수면무호흡이 발생되고, 수면 중에 자주 깨고, 낮에 졸리고, 심장 질환, 성격 변화, 그리고 갑작스러운 죽음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후군 치료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두경부 해부와 생리를 어느 과 의사들보다 잘 알고, 지금은 hyoid bone의 위치를 제외하곤 효용성이 떨어졌지만 cephalometrics을 이용한 초기진단에 보조적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 oral appliance를 mild 혹은 moderate한 수면 무호흡 증후군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oral appliance는 soft palate lifter, tongue retaining device, mandibular repositioning device, 그리고 tongue training device 등 크게 4개의 group으로 분류되고, 18개가 수면무호흡 증후군 치료에, 그 두배 정도가 코골이의 치료에 사용되어지도록 FDA 승인을 받았다.
셋째 genial tubercle advancement와 maxillo-mandibular advancement 등의 악교정수술에 관여를 하기 때문이다.
연자는 1996년 이후 발표된 oral appliance를 이용한 randomized controlled studies를 포함한 review와 이비인후과에서 UPPP 수술을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nasal CPAP의 공기압을 맞출 수 없었던 30대 후반의 남자 환자에게 mandibular repositioning device를 사용해 증상을 호전시킨 증례를 보고하였다. 수면클리닉에 참여하는 호흡기 내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정신과 의사들은 team approach로서 치과의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