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 모교이기 때문에 남다른 애교심을 발휘해 치의학 발전을 선도 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상아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영철 현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장이 오는 8월부터 연세치대 신임학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손흥규 학장에 이어 두번째 모교 출신 학장인 박영철 신임학장은 연세치대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치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플랜을 제시했다.
박 신임학장은 “재임 기간중 학생들이 최적의 교육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임상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한편,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모범적인 치과의사상이 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포석으로 박 신임 학장은 “비전 있는 임상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 특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신임 학장은 “일부 치대에서 시행 추진 중인 4+4 제도에 뒤지지 않게 현행 2+4제도를 제도적으로 정비해 경쟁력 있는 교과 과정을 만들기 위해 임상 교육 강화 등을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신임 학장은 “의료시장 개방화 등으로 해외 의료 시장이 본격적인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연세치대를 아시아의 중심 치대로 육성 할 수 있도록 연구진을 구성해 학술적으로 뛰어난 연구 업적이 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학장은 “연세치대 2회 출신으로 과거의 어려웠던 경험을 되살려 자랑스러운 치대를 만들기 위해 남다른 애교 정신을 발휘, 선·후배 동문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덧붙였다.
박 신임 학장은 75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 81년부터 연세치대 교정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치과교정학회장과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