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도 한국 교정학은 빛났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6회 유럽설측교정학회(ESLO)에 많은 한국 교정의들이 참가, 구연 및 포스터, 테이블 클리닉 등을 발표해 전 세계 교정의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교정의 400여명이 참여 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중 한국 교정의들의 활약은 구연 및 포스터 발표 등 대회 내내 이어졌다.
특히 학술대회 마지막날 열린 시상식에서 참가자 중 2명에게만 주어지는 구연 발표 부분 대상을 배성민 원장(배성민 치과), 백철호 원장(SAI 치과)이 차지했으며, 윤덕영 전공의(경북치대 교정과)는 포스터상을 수상, 국제사회에서 한국 교정학의 위상을 높였다.
배성민 원장은 ‘Torque control of maxillary anterior teeth with MIA(Micro Implant Anchorage)’, 백철호 원장은 ‘Various non-bracket orthodontic treatments’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윤덕영 씨는 ‘The cases treated with Lingual Plain archwire system using the set-up Model’을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또 정재호, 심미영, 노상호, 우영주, 윤숙현, 윤덕영 씨 등 6명은 설측교정으로 치료된 치험례를 발표해 유럽설측교정학회의 active member로 선정됐다.
이 밖에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경희문 경북치대 교수가 ‘Micro-Implant Anchorage & Lingaual Plain Wire Appliance(PWA) System’을 주제로 Post congress course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강연에는 경 교수의 풍부한 임상 자료와 동영상이 다양하게 활용돼 참석한 각국 교정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회에 참석한 한국측 인사들은 “이번 학회에서는 설측 교정에 있어서의 재료 및 장치물, 간접접착술식 및 각종 테크닉의 최신 경향 등이 소개됐다”며 “한국이 (이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