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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촉진제 잇몸출혈 주의 에스트로겐 수치 상승 잇몸에 염증 터키 쿠쿠로바대 연구팀 연구결과

배란 촉진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잇몸에 출혈 또는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헬스는 지난 19일 터키 아다나 시에 소재한 쿠쿠로바 대학의 센크 하이택 박사 연구팀이 ‘치주학’ 지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배란 촉진제의 성분은 체내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잇몸에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르면 잇몸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이기 때문에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면 잇몸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된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불임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4가지 치료 방법 중에서 1가지 치료를 받았던 79명의 여성과 불임 치료를 받지 않았던 2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사를 실시했다.
이 여성들이 받았던 불임 치료 중에는 3번의 월경 기간 미만 또는 이상의 기간 동안에 클로미펜 구연산염(CC : clomiphene citrate) 수정 촉진제를 투여한 것을 비롯해 CC 및 난포 촉진 호르몬 처방, 그리고 CC 및 생식선 자극 호르몬 치료법 등이 포함돼 있었다.


실험 결과 연구진은 임신 촉진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 또는 적어도 3번의 월경 기간 이상은 치료를 받지 않았던 여성에 비해, 임신 촉진 치료를 받은 여성에게서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에 치주염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세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불임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의 잇몸을 치료하면 불임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 추측일 뿐”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