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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1)치의신보,방사선학회 공동기획]대주제:치아주위 병소의 방사선학적 감별 진단

■ 대주제  /  ‘치아주위 병소의 방사선학적 감별 진단’

해부학적 방사선 투과상

 


■서론

“One recognize only what one already knows and understands."
우리는 알고 이해하는 것만을 인식한다. 방사선학에 있어서 격언처럼 인용되는 괴테의 말이다.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고도 하지만 의심하고 걱정해서 손해 보는 일 없는 진단이기에 알고 이해하는 범위를 넓혀가는 것만이 왕도인 듯하다. 비정상적인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요즈음 정상적인 것을 뚜렷이 알고 난 이후에나 비정상적인 것을 가려낼 수 있음이라.

 

■본론

치아
치경부 소환(cervical burn-out)
가끔 치근단 방사선사진에서 치경부 우식증으로 보이는 방사선투과성 부위가 관찰되는데 특히 치경부 마모가 동반되면 더욱 진단 내리기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에는 치경부 소환을 염두에 두고서 임상검사에 더욱 정성을 들여야 한다. 치경부 소환은 일반적으로 전치에서는 띠(band) 모양으로 나타나며, 구치에서는 근원심면에서 삼각형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이 부위가 법랑질이나 치조골로 둘러싸여 있지 않거나 협설측 치근의 겹침이 없어 상대적으로 인접 부위보다 X선이 많이 통과하기 때문이다. 치경부 소환은 치근 우식증과 2급 충전물 하방의 재발성 우식증 등과 감별해야 한다.(그림 1)

 

치수강(pulp chamber)과 근관(root canal)
치수강의 크기와 치수각(pulp horn)의 길이는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근관이 폐쇄되기도 하고 외상이나 염증이 상아질의 침착을 자극해 치수강과 근관의 크기를 감소시키기도 한다.

 

지지구조물
치주인대강(periodontal ligament space)
치주인대강은 치근과 치조백선 사이의 방사선투과성 선으로 나타난다. 치주인대강의 폭은 일반적으로 치근의 중간 부위에서 가장 좁고 치조정과 치근단부에서 약간 넓은 모래시계의 형태를 띤다. 치주인대강의 두께는 치아의 기능과 관련이 있어 매복치나 대합치가 없는 치아의 치근에서 일반적으로 좁게 나타나며 교정 중인 치아에서는 넓게 나타난다. 치주인대강은 골구조물의 중첩 여부, 치아의 위치나 크기 또는 X선의 조사 각도에 따라 일부 혹은 전부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치근 형태에 따라 이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그림 2) 유착치의 경우 치주인대강은 관찰되지 않는다.

 

상악골
상악골간 봉합(intermaxillary suture, median palatine s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