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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바이러스 구강내서도 검출 ‘요주의’

日 후생노동성
치의 안전지침 제작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구강 내에서도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개원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4일 자체 조사 결과 C형 간염 환자인 경우 구강 내에서도 원인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생성은 이에 따라 ‘치과 개원의용 안전지침’을 별도로 제작하는 한편 개원가에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후생성은 치과병원에 치은염이나 구강암으로 내원한 환자 중 C형 간염이 있는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구강 내 감염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9명은 환부에서 스며 나온 액체로부터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타액으로부터 바이러스가 검출된 환자도 8명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구강 내를 통해 검출된 바이러스는 혈액 농도 중 최대 10분의 1정도에 그쳐 구강 내를 통해 감염이 될 가능성은 극히 미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후생성은 “바이러스가 구강 내에서 검출된 만큼 감염 우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으며 “치과의사나 다른 환자의 피부, 입안 등의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될 우려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후생성은 따라서 “진료 시 반드시 장갑이나 마스크를 착용해 진료자 자신을 보호하는 한편, 진료 기구의 철저한 소독 등으로 환자간 감염이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