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경우 위암에 걸릴 위험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국 7개 지역의 40∼60대 남녀 7만3000명을 대상으로 7∼12년간 추적조사를 실시, 녹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위암발생률은 녹차를 적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최고 절반까지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 중 위암에 걸린 사람과 걸리지 않은 사람이 각각 녹차를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지 조사한 결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한 잔 이하를 마시는 여성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이 위의 아래 쪽 3분의 2 부위에 암이 생길 확률은 하루 1잔 미만 마시는 여성의 약 50%에 불과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