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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2)치의신보,방사선학회 공동기획]대주제:치아주위 병소의 방사선학적 감별 진단

치근단 방사선 투과성 병소
(Periapical radiolucencies)

 


치근단 방사선 투과성 병소란 치아의 치근단 부위를 포함하거나 그 주변으로 나타나는 방사선 투과성 병소를 의미한다. 이러한 치근단 방사선 투과성 병소로는 가장 흔한 치근단낭, 치근단 육아종을 비롯해 드물게 나타나는 골수염과 여러 종류의 양성 종양뿐만 아니라 심지어 악성 종양까지 이르는 다양한 질환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에서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치근단낭을 중심으로 몇몇 질환들에 대한 방사선학적 소견과 감별진단을 고찰하고 그 외에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들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치아의 치근단 부위에 나타날 수 있는 치수치근단 병소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치근단낭(Radicular cyst)을 들 수 있으며 이는 가장 흔한 치성 낭이고 염증성 낭으로 분류된다(그림 1-1~3).
이는 치수염(Pulpitis)이 진행되면서 치근단 부위로 감염원이 확산되면서 발생하는데 먼저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치근단 육아종(Periapical granuloma)이 형성되고 이어서 내부에 낭성 변화가 일어나면 치근단낭으로 발전하고 염증의 정도가 심해지면 급성 또는 만성 치근단 농양(Periapical abscess)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 세 가지 질환들은 서로 감염의 정도와 환경 여건에 따라서 상호 전환될 수도 한다. 이 질환들을 진단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임상 소견은 이환된 치아에 치수생활력(Vitality)이 없다는 점이다. 즉, 외상의 병력을 동반한 치관 및 치근 파절, 심한 치아 우식증, 비가역적인 치수염, 치내치(Dens in dente, Dens invaginatus), 커다란 충전물과 같은 소견이 동반돼 나타난다. 또한 치관의 색이 비정상적으로 어둡거나 붉게 나타나는 경우에도 치수괴사를 의심할 수 있다.


치근단 낭의 방사선학적 소견은 주로 영구치의 치근단 부위와 연결돼 비교적 주위와 경계가 명확하고 과골성 변연(Hyperostotic border)을 보이는 방사선 투과성 병소로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은 병소의 경우 협설측 피질골을 팽창시킬 수도 있으며 피질골판을 파괴시키기도 한다.


감별해야할 질환으로는 먼저 치근단 반흔(Periapical scar)과 외과적 결손(Surgical defect)이 있는데 이들은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