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8일 가나자와 대학원 연구팀이 카레의 황색 성분인 ‘쿠루쿠민"을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의 생성과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를 새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안에서 ‘아밀로이드베타"라는 원인물질이 조직과 결합, 독성을 뿜고 옆의 신경세포를 죽이면서 발병한다.
연구팀은 카레의 황색성분인 ‘쿠루쿠민"을 아밀로이드베타에 혼합한 결과 뇌 조직의 독성화가 상당부분 중단되는 것을 확인했다.
쿠루쿠민은 이미 독성화된 조직을분해하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카레를 주식으로 하는 인도인이 미국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이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이번 발견이 치료약 개발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