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헌혈을 주로 하는 군인들 가운데 100명중 12명은 헌혈 부적격자로 판명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필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열린 우리당) 지난 11일 대한적십자 국정 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중 남자 군인의 부적격 비율은 12.1%로 나타났고 밝혔다.
유필유 의원은 부적격 사유에 대해 남자 군인의 경우 약복용이 8천 707명으로 1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저비중(8천321명, 11.9%) ▲질환(6천 692명, 9.6%) ▲말라리아(4천902명, 7.0%) ▲저혈압(4천 220명, 6.1%) ▲간염(2천 907명) ▲고혈압(1천 800명, 2.6%) 순으로 나타났다.
유필우 의원은 “부적격 비율이 가장 높은 저비중은 일반인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군인의 경우 고된 훈련을 할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필우 의원은 “12.2%라는 비율은 군인들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수치로 특히 헌혈 부적격자 중 저비중, 고혈압 군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정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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