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열기나 혼합치열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부정교합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술식이 소개됐다.
대한소아치과학회장(회장 김종철)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강원도 용평리조트 타워콘도미니엄에서 ‘2004년도 추계학술대회 및 제34회 전공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소아교정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 초청된 차봉근 강릉치대 교정과 교수는 ‘Clinical alternation of the growing face’<오른쪽 세미나 포커스 참조>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유치열기나 혼합치열기에 다양한 부정교합이 발현돼 성장에 따라 악안면 골격계나 근신경계의 부조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또 “미래의 교정치료에서는 morphology oriented treatment보다 neuromuscular system의 조화로운 균형을 목적으로 하는 function oriented treatment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제34회 전공의 학술대회에서는 단국치대 이준석, 연세치대 강태성·장석철, 부산치대 이지현 레지던트가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전공의들은 18개의 구연과 12개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보수교육이 실시돼 최병재 교수가 ‘치아의 맹출장애와 치료’를 주제로, 양규호 교수가 ‘어린이 Ⅱ급 부정교합의 치료’를 주제로, 손흥규 교수가 ‘유치의 변위와 파절’을 주제로, 이상훈 교수가 ‘병원 소아치과학’을 주제로, 최형준 교수가 ‘초기 영구치의 변위와 파절’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종철 회장은 “소아치과 개원의들에게서 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 특강으로 교정분야를 마련하게 됐다”며 “추계학술대회는 개원의를 위한 강연보다 전공의에 초점을 맞춰 행사가 진행된다. 전공의들이 그동한 진료한 증례발표를 통해 보다 실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