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인터뷰]서치 문화제서 노래실력 과시 박 소 연 원장


“성악 전공…큰 무대 서고 싶다”


서울지부 주최로 지난달 25일 문화일보홀에서 진행된 치과인문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관객들은 박소연 원장의 심금을 울리는 듯한 뛰어난 노래솜씨에 황홀감에 빠져들었다.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에서 연세플러스치과의원을 개원중인 박소연 원장은 이날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성악곡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대중가요 ‘너를 사랑해’를 불러 가수못지 않은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박 원장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마법의 성’을 앵콜송으로 불러 화답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시작해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성악을 전공, 서울대 음악대학에 합격까지 했으나 진로를 바꿔 치과의사가 된 박 원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전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무대에 서도 충분하겠다는 찬사를 받았다.
박 원장은 “그동안 바쁘게 지내느라 음악을 잊고 지내다가 음악이 다시 그리워져 시작하기로 했다”며 “아직 시작하는 단계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면 전체 치과의사들을 위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연세치대 재학시절 덴탈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는 박 원장은 연세치대 교정과 의국의 주요 행사에 단골로 나와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오다가 지난 6월 강원지부 치아의날 행사에서 숨은 실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몇년전부터 다시 원래 좋아하던 음악을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며 “어떤 형태로든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음악을 전공해서일까 더욱 소박하며 선한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옆에는 강릉치대 보존과 과장을 맡고 있는 김진우 교수가 남편으로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