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생물학에 기여하는 공직자로 남고 싶어”
“앞으로도 계속 공직에 남아 악안면 연조직 진단 기법, 궁극적으로는 분자생물학에 기여하는 학자로 남고 싶습니다.”
제37회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형선) 학술대회에서 신인학술상을 수상한 강승구 경희치대 교정과 임상조교수는 자신의 향후 학술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강 교수는 “교정의사로 매우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 상을 받게 도와주신 은사님 및 의국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오사카치대에서 받은 학위논문으로 상을 받게 됐기 때문에 양국 치과계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Effect of the position of the hyoid bone relative to the oral cavity on occlusion and skeletal pattern"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설골위치가 특정한 골격성 및 치성 부정교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강 교수는 수상 논문을 통해 임상에서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PHP 수치를 이용, 구강에 대한 설골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특정한 부정교합이 혀 크기, 설소대 등의 이상 외에 보다 근본적으로 설기저부의 위치이상과 같은 원인에 기인하는지 여부를 초기 진단과정에서 감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지난 94년 경희치대를 졸업, 오사카치대에서 지난 6월 상동 제목의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5월부로 경희치대 교정과 임상조교수로 발령받아 재직중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