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구진 환자대상 연구결과
레이저를 이용해 편도를 치료하면 일부 사람의 경우, 만성적 구취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스라엘 Sapir 병원의 Yehuda Finkelstein 박사 연구진은 “레이저를 이용해 편도를 치료한 사람 중 절반 이상에서 구취가 감소된 것을 발견했으며 대부분의 경우 2번 정도의 추가적인 레이저 치료를 통해 입 냄새가 개선된 것을 발견했다”고 Ot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 학술지 10월 호에 밝혔다.
연구진은 구취를 가진 사람들의 대부분이 만성적 편도염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 점에 착안, 편도염을 가진 5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편도에서 발생하는 구취를 분석했다.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 중 3분의 1은 입 냄새가 매우 심해 이들의 가족에게도 불편을 안겨주고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레이저 편도 치료를 하는 동안에 먼저 국부 마취를 실시한 다음, 레이저를 이용해 편도의 표면 부분을 증기화 시킨 후 4주에서 6주후 이들에게서 구취가 개선 됐는지를 확인했으며 이후 3개월에서 36개월 동안 꾸준히 구취의 정도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53명 중에서 단지 2명에게서만 구취가 어느 정도 재 발생됐으며 결국 이들의 편도는 제거했다.
연구진은 “결과적으로 53명의 환자 중에서 28명은 1번, 18명은 2번, 5명은 3번에 걸친 레이저 치료를 통해 입 냄새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으며 이들 중에서 치료 후 목소리가 변하거나 출혈 또는 합병증이 발생한 사람은 1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연구 참가자들 모두는 레이저 수술 후 일상생활을 바로 다시 재개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레이저 치료를 받은 사람들을 평균 20개월가량 지켜본 결과 이들에게서 구취가 재 발생하지 않았으며 레이저 치료로 인한 부작용 또는 합병증을 호소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레이저를 이용한 편도 치료가 입 냄새를 치료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 됐다”고 주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