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공간에서 피우는 촛불 또는 향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물질이 폐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교회나 성당 등 종교의례에서 일상적으로 피우는 촛불과 향이 높은 수준의 미립자와 미세물질을 배출해 폐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LA타임스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연구팀이 유럽 호흡기학회지(Europe Respiratory Journal) 12월호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마스트리히트 대성당과 소성당 내부 공기의 오염 수준을 조사한 결과 두 곳 모두 유럽 대기오염기준으로 호흡에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수치보다 최고 20배에 달하는 미세물질이 나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