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술식에 대한 논의를 통해 치주치료의 중요성을 발견한 의미 있는 학술대회였다.
포괄적 치주 치료를 지향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정진형·이하 치주과학회)의 제44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치과의사, 수련의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의 양적인 성장에 걸맞는 질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 속에서 막을 내렸다.

특강 3주제, 포럼 7주제, 심포지엄 3주제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주제면에서도 임프란트, 보철, 보존, 교정 등을 치주치료와 접목하는 내용으로 진행돼 개원의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일본 메이카이 대학 주임교수인 신기철 교수는 ‘periodontal plastic surgery combined with prosthetic and/or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임프란트 관련 심미치료에 대해 설명했으며 스웨덴 괴테보그대학 교수인 설영택 교수는 ‘Surface innovation and Osseointegration"을 주제로 임프란트 표면처리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

또 다른 특강에서는 김영학 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Cardiovascular consideration in dental care’를 주제로 심장내과의사의 입장에서 치과의사들이 궁금해하는 치주치료시의 고려사항에 대해 내시경 동영상 강의를 통해 알기 쉽게 강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주치료에 대한 심포지엄을 통해 백승호 서울치대 교수가 근관치료학 관련 강의를, 전윤식 이대목동병원 교수가 치주와 교정치료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종엽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치주와 보철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집중 강연했다.
이와 함께 지난 춘계학술대회부터 시작된 개원의 포럼,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지도의 포럼 등도 종합 학술대회라는 규모에 맞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포스터 전시회와 일반연제 구연, 임상증례 발표도 행사기간중 열려 다양한 형식을 더했다.
공보이사인 설양조 서울치대 교수는 이와 관련 “이번 학술대회는 특강, 포럼, 심포지엄 등에서 형식을 갖추고 좋은 연자들을 초청,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2년동안 임프란트 관련 주제에 집중됐던 것에서 벗어나 올해는 포괄적 치주치료라는 주제로 치주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