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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등 수면장애 “유전적 요인과 상관관계 높다”

코골이 등 수면장애 증상이 유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BBC 인터넷판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런던 세이트 토머스 병원의 쌍둥이연구단이 여성 쌍둥이 1937쌍을 대상으로 수면장애 현상인 일시호흡정지증(OSA)과 하지불안증후군(RLS)등 수면장애 증세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 50%가 유전적 요인 탓인 것으로 나타났다.


OSA는 일시적으로 호흡이 중단될 정도로 목구멍이 좁아지는 심각한 코골이 증상을 말하며, RLS는 다리에서 아프지는 않지만 벌레가 꼬물거리는 듯한 기분 나쁜 감각이 느껴져 수면 중 밤새 무의식적으로 계속 다리를 흔들어대는 증상을 말한다.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심한 코골이의 42%, 대낮 졸음 증세의 45%, 계속적인 다리 흔들기의 54%, 발작적인 다리 떨기의 60%가 유전성과 상관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쌍둥이연구단의 단장인 팀 스펙터 교수는 “OSA와 RLS 같은 수면장애증상들이 유전적 요인과 상당히 상관있다는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이 유전자들을 찾아내면 수면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의 상세한 내용은 학술지인 `쌍둥이 연구"에 실릴 예정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