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지부장협의회
인정의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교정, 보존, 구강악안면, 보철, 치주 등 5개 분과학회는 인정의 제도가 전문의제도와 혼동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인정의 명칭을 다른 명칭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아치과학회는 인정의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부장협의회(회장 김건일 인천지부 회장)는 2004년도 대의원총회에서 위임된 인정의 해결책과 관련, 당초 지부에서 인정의를 발행해 인정의 제도를 무용지물화 하겠다는 계획을 일단 유보, 오는 27일 보철학회의 결정 여부를 최종 확인한 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부장협의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 이틀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정재규 협회장, 신영순 치정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지부장협의회에서는 대의원총회 위임 사항인 인정의 문제와 관련, “인정의를 실시하고 있는 교정, 보존, 구강악안면, 소아치과, 치과보철, 치주 등 6개 학회와 대화를 한 결과, 소아치과를 제외한 5개 학회가 인정의 명칭을 변경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부가 시도하려던 ‘지부인정제도’ 실시를 일단 유보키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오는 27일 학술대회총회에서 인정의 명칭사용 여부를 최종 결정 하는 보철학회 결정을 확인, 지부 인정의제도 실시 유보 입장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날 지부장 협의회에서는 또 “현행 치협 정관이 지부에서 직선제로 지부장을 선출하려면 치협정관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지부 임원 임기 연임과 조직이 신설되는 경우도 위배될 수 있는 등 문제가 많다” 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키 위해 ‘각 지부는 본 협회 범위내 에서 각기 회칙을 제정하고 본 협회 인증을 받아야한다’는 치협 정관 53조 개정안을 마련해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재규 협회장과 신영순 치정회장을 초청한 가운데 현재 치정회의 합리적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신협의 IT스마트 카드사업에 대한 각 지부 입장과 치협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