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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 존재 도덕성 발달에 도움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는 것이 어린이들의 도덕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정신의학 회보’ 12월호에 실렸다.
린다 브린 정신과 의사(영국 올더 헤이 소아과병원)는 크리스마스 캐럴의 가사처럼 산타 할아버지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안다는 믿음이 어린이들에게 옳고 그른 것의 차이를 가르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브린은 “조카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후 산타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주는 사회적 혜택에 대해 연구해볼 결심을 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산타의 존재를 가르치는 것이 어린이들의 도덕성 발달을 자극하기 위해 부모가 취할 수 있는 유용한 비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린은 또 “조카들이 산타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어린이들은 산타의 존재와 함께 선물 같은 혜택을 기대하기 때문에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척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정신과 의사인 마크 솔터는 같은 학회지에서 “이성이 압도하는 사회에서 산타클로스와 같은 신화와 마술의 중요성이 점점 잠식돼 가고 있다”며 “이성을 어떤 다른 것보다 우위에 두는 사회에 의해 산타를 창조한 상상력이 파괴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