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숨가쁘게 진행되온 학술세미나도 연말 연시를 맞아 잠시 겨울잠에 들어갔다.
사설연수회와 업체에서 진행하는 몇몇 세미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분과학회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와 지부 학술대회 및 학술집담회, 대학에서 진행되는 세미나가 막을 내리고 내년 활동을 위한 준비기에 들어갔다.
치의신보를 비롯한 치과전문지에도 이러한 세미나 비수기를 반영하듯 세미나 광고지면이 대폭 줄었고 업체에서 진행될 세미나가 몇몇 보이고 있을 뿐이다.
현재 대한치과보철학회와 대한치과교정학회, 대한치과이식학회,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등 메이저 학회 홈페이지를 보더라도 아직 내년 계획을 올라와 있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분위기는 1월 중순은 돼야 내년 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회원이 가입돼 있는 보철학회의 경우도 현재 인정의 고시 이외에는 이렇다할 학술 일정이 잡혀 있지 않고 있다. 오는 1월 11일 신년하례식을 겸한 정기이사회에서 2005년 일정이 본격적으로 확정될 예정으로 현재 지부 및 중앙 계획서를 작성중 이다.
예년의 경우를 볼 때 2월 중순은 돼야 지부별 학술집담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교정학회도 전공의학술대회와 추계학술대회 등 큰 일정 이외에는 구체적인 세미나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월에는 인정의시험이 진행되고 2월 이사회 등을 거쳐 2월말경이 돼야 지부 일정 등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식학회 등을 비롯한 여타 학회의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이 각 학회나 대학, 업체에서는 휴식기를 통해 올해 진행된 세미나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내년을 보다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며, 새해 1월 중순이 지나면 다시 세미나 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