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오염에 노출되면 혈액응고 인자가 늘어나 혈액이 진해지면서 혈전과 염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 인터넷판은 지난 21일 영국 에딘버러 대학 윌리엄 맥니 박사가 ‘직업-환경의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의 내용을 인용, 공기오염 물질, 특히 분진과 매연 등에 들어있는 입자상물질(particulate matter)이 세포 내 혈액응고인자를 증가시키면서 세포의 기능을 손상시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니 박사는 “혈액응고인자가 늘어나면 혈관벽에 지방덩어리인 ‘플라크(plaque)’가 쌓여 혈액 흐름을 방해하고 아울러 염증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히고 “공기가 오염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