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진료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교합과 관련 실전 임상 응용이 가능한 교합이론 및 실습을 배울 수 있는 연수회가 마련됐다.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회장 안창영)가 주최하는 2005년 교합아카데미가 다음달 16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6개월간 매월 2회에 걸쳐 경희치대 강의실 및 실습실 등에서 열린다.
‘임상에 이용되는 교합이론과 실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에는 교합학의 대부로 알려진 세계적인 석학 다나카 박사와 박경일 텍사스치대 교수가 특강연자로 참여, 교합에 관한 임상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임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교합 문제들의 실마리를 시원스럽게 풀어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김성택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 최대균 경희치대 보철과 교수 등 국내 교수진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TMD의 최신지견, 교합기 원리와 종류 및 사용법, 고정성 보철치료 및 총의치, 국소의치, 임프란트 등에서의 교합 이론 등 임상 전반에 걸친 강연이 마련됐다.
또 구강외과, 교정과, 치주과 등과의 협진 증례 및 치과진료에서 교합의 중요성을 응용한 임상 증례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안창영 회장은 “교합학은 모든 진료과에서 언급되고는 있지만 현재 독립된 진료과로 분류돼 있지 않기 때문에 턱관절 질환 및 교합질환을 주체적으로 연구하고 수련 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비가 미비한 상태”라며 “이러한 아카데미를 통해 치과 영역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합 관련 임상 지식을 겸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합학회는 오는 19일 5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8층 세미나실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최근 임프란트 등에 밀려 위기를 맞고 있는 교합학회의 발전방향 등 위기 탈출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