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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요구르트 섭취 치아 우식 위험 줄인다

요구르트가 입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쓰루미 대학 연구진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치아연구협회 연례총회에서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전통적인 플레인 요구르트가 입 냄새를 유발하는 악취성분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요구르트 생산업체가 돈을 지원한 이 연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단계에서 실험 참가자 24명은 치아 우식에 관여하는 세균인 ‘스트렙토코치’와 ‘락토바실리’를 포함하는 치즈, 절인 야채 같은 식품이나 요구르트를 먹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어 두 번째 단계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6주 동안 매일 2회씩 90g의 요구르트를 섭취했다.
실험 결과 요구르트 섭취 후 입 냄새를 풍겼던 사람 중 80%에서 썩은 계란 냄새 같은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인 황화수소 양이 80%나 줄어든 것으로 측정됐다.


특히 입 냄새가 났던 사람들은 요구르트 섭취 후 치석과 치은염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요구르트 섭취 전후 사람들의 입 속 구강 박테리아의 숫자에서 별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정기적인 요구르트 섭취가 치아 우식의 위험을 줄여 주고 위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 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