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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필요 칼로리 보다 덜 먹고


몸을 적당히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


“장수하려면 필요한 칼로리 양의 3분의 1을 덜 먹고, 몸을 적당히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라.”
호주 과학자들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 16일 보도에서 이같이 생활하는 것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크레이그 윌콕스와 브래들리 윌콕스 박사는 지난 76년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식생활을 연구해온 결과, 호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의 100세 이상 인구가 10만 명당 10∼15명 정도 되는데 반해 오키나와에는 무려 47명이나 돼 주민 1백30만명이 살고 있는 오키나와에는 세계 어떤 지역보다 100세가 넘는 사람들이 많다.


브래들리 윌콕스 박사는 “오키나와에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는 유전적인 요소도 약간 있기는 하지만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내 다른 지역과 달리 갖가지 종류의 초록색 야채, 국물이 많은 국, 많은 양의 고구마를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윌콕스 박사는 “그들이 주식으로 먹는 고구마는 칼로리가 매우 낮은 식품 가운데 하나”라
며 “혈당지수를 낮게 해주는 탄수화물 건강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윌콕스 박사는 또 “오키나와의 노인들은 자동차를 갖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친구나 가족들과 강력한 교류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들의 신체 활동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윌콕스 박사는 “오키나와 주민들은 장수를 누릴 뿐 아니라 90세까지도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며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100세 이상 사는 노인들의 80%가 평균 92세까지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