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 22일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 의과대학 임상병리학교수 클라우디오 나폴리 박사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석류가 동맥벽의 지방퇴적을 막고 심근세포의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박사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쥐들에 석류주스를 먹인 결과 동맥벽에 쌓인 지방이 약3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나폴리 박사는 “시험관에서 인간의 심근세포를 석류주스에 노출시키자 심근세포의 산화질소 생산량이 50% 증가했다”며 “석류주스가 동맥벽에 지방이 퇴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심근세포의 산화질소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석류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동맥의 산화스트레스를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원산지가 중동인 석류나무 열매에는 칼륨, 비타민C,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선영 기자